보내지 못한 쪽지

            글. 강희창

  ......각시붕어에게

엄동설한에 별고 없는 지 염려가 되네
본다 본다 해놓고 스무 해가 지났구먼
세월이 흐른 만큼 그리움도 참 깊어졌네
오십 줄을 딛고 턱 걸림이 몹시 아슬해도
곱디고운 자네 모습이야 어디 갔겠는가만
더 늦기 전에 보고잡은 맘은 꼭 같으이
일간 하산 참에 딱 한번 보고자 했으나
만나고 난 뒤의 더 허함이 저어되어
차마 만나자고 말 못 전하였네 그려
그 언젠가는 어떻게든 꼭 만나려니
어디 있든지 곱게곱게 마음 접어가시게

  병술 겨울. 자가사리로부터......





* 고무밴드님 새해에는 소원하시는 바 모두 이루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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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omub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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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김영주 2006.01.05 15: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wolfkang님...^^
    새해에 좋은 글 많이 솟아날 수 있도록 빌어드립니다.
    물론 복도 많이 받으셔야지요.
    고맙습니다...^^

  2. me 2006.02.09 14: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속의 맘..어찌 조금 이해갈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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