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의 배명수화백님을 뵈러갈 때...
화가 이경희님과 동행하게 되었습니다.
밤늦게까지 기타를 울리며 세상이야기를 나누다가
우린 오랜 친구처럼 가까와졌습니다.

파로호를 다녀오고 며칠 후.
이경희님께서 탑아츠의 이규형님을 소개해주셨습니다.
흙으로 예술을 하시는 멋진 분...
인사동의 전시회에서 먼저 반나뵙고...
탑아츠에서의 연주회를 약속드렸습니다.

야탑의 탑아츠를 찾아 안으로 들어가니...
이미 많은 분들이 크로키에 열중하고 계셨습니다.
앗! 누드다...
종이와 연필을 가지고 끼어들까?...하는 생각도 있었지만...
방해가 될 것 같은 생각에...
밖으로 나와서 기타치며 노을을 맞았습니다.

크로키가 끝나고 모든 분들이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며칠 전, 인사동에서 뵈었던 분들과 악수를 나누고...
식사가 끝날 즈음 무대에 올랐습니다.

한 시간에 걸쳐 고무밴드의 레퍼토리를 연주하고...
헤어짐을 아쉬워하는 분들과 작은 자리를 마련하여
즐거운 시간을 이어갔습니다.
처음 뵌 분들이라도 정이 두텁게 느껴지는 것은...
같은 시대에 공통된 아픔을 겪어왔기때문이 아닌가...하고 생각되었습니다.
석별의 정을 부르며...
아쉬움을 한조각 남기고...
우린 작별을 했습니다.
어디에 있던...
열심히 한 길로 살아가기로 다짐하면서...^^

초대해주신 이규형교수님과 이경희님...
그 날 만나뵌 정 깊은 분들께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Posted by Gomub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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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루시아 2005.09.28 19: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그시간에 잃어버린 휴대폰 찾으러 가느라 소나기에 갇히고 신림동 고갯길에 질려서 고생하던 시간이네요^^ (냄푠씨꺼..ㅋㅋ그넘의 술 때문이지요.택시기사분이 가지고 있다고 자기집으로 찾으러 오라나요--+..) 행복하셨다니
    제맘도 즐겁네요^^

  2. BlogIcon 김영주 2005.09.29 09: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이런...
    바깥분께서 약주를 즐기시다가...
    휴대폰으로 많은 일들이 오가다보니
    없어도 불편하고 있어도 짐되고...
    찾으셨다니 다행입니다...
    잠깐 소나기 온 사이에 그런 일이 벌어졌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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