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兄이 말했다.
"양심을 숨기는 것도 가지가지더구나..."
"......"
"첫째, 지네 가장이 뭐하고 다니는 눔인지 알면서도 모르는 체하는 가족이 안타깝고
둘째, 그 눔이 정말 잘 된 지 알고 천지사방에 자랑하던 고향 아저씨들께 할 말 없고
셋째, 제자 중에 인물 낫다고 신입생 들어올 때마다 들먹이던 은사께 죄스럽고
넷째, 그래도 사람이니 용서하자며 눈 감고 술만 퍼먹던 나한테 제일 화난다!!!"
"......씨불눔..."
"씨불놈?"
"...네...씨불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