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樂山님의 Nepal Trekking 사진]


[몸이 탈락하면]

몸이 탈락한다는 것은
꼭 죽어야만 알게 된다는 것이 아니다
모든 것이 제자리로 되돌아 간다는 것

즐기던 담배도 자연 끊어지고
먹고싶다는 생각도
사랑하는 마음조차도
그리웁고 보고싶다도 물론 없다
무슨 생각도 생겨 날 끈덕지가 없다
몸이 없는데 무엇이 있어서 작동하랴

원래 제자리로 하나하나 수습되며
자연이 돌아갈 수 밖에 없는 것

남은 것 모두 몰록 땅에 흡수되고
나라고 내어 세울 것조차 없고
나는 아무것도 아니란 걸
좀 더 탈락하기 전부텀

2005.09.18새벽에..山谷

(Year Of Tib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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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omub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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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김영주 2005.09.19 10: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태허공님...^^
    명절 잘 보내고 계시나요?
    오늘쯤은 가까운 곳에 산행하셔도 좋은날씨네요.
    가까운 분께서 산을 아주 좋아하시나봅니다.
    아침에 잠깐 뒷동산을 산책했는데...
    역시 산이 풍기는 느낌은 언제나 좋습니다.
    곧 전국의 명산이 단풍으로 물들기 시작하겠지요...
    단풍 속에 서계신 사진도 보여주시리라 믿습니다.
    건강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