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꽃을 피워내는 한결같은 마음 하나


[ 나는 나로다 (10/n) = 이내가슴 울리는 독백]

구하지 말라
구하는 것을 얻으면 망한다
기도하지 말라
무엇때문에 기도하는가
우상을 숭배하지 말라

내가 지은 것은 나 말고
그 누가 받을 수가 있겠으며
그 누가 해결해 줄 수가 있겠는가
나 말고야 아무도 없는 일이다
오로지 나 말고는 누가 대신 해 줄 수 없다

내가 아프면 내가 아프다
그 누가 대신 아파 줄 수 없다
바로 위에 사진에 눈을 대고 들어다 보라
스스로 피워내는 호박꽃을 깊이 살펴보라

호박이 어디 하느님을 알았더냐
부처님을 알았더냐
예수도 석가도.. 몰라도
스스로 꽃을 피워내는 호박이로다
호박이 어찌 거짓이던고
호박이 어찌 게으르던고
성경을 몰라도 불경을 몰라도
호박은 이룰 것을 이룬다

기도한다고 될 일이더냐
우상을 숭배한다고 되겠는가
그런다고 될 일이 아니 되고
그런다고 아니 될 일이 되던고

그들이 어찌 나 이던고
나는 나다
그들은 그들이다
구하지 말라
구하면 구할수록 그만큼
아까운 인생 허송세월할 뿐이로다

무엇이 그들이겠는가
믿지 말라
믿어라고 하는 것이 그들이다
그들을 믿는 것이 우상숭배요
우상이 해결해 주거나 대신 할 수 없는 일이다

무엇이 우상이겠는가
성경이 우상이요
불경이 우상이로다
하느님이 우상이요
부처님이 우상이로다
성경은 성경이다
불경은 불경이다
하느님은 하느님이요
부처님은 부처님이로다
예수는 예수다
석가는 석가다

나는 나다
나 말고 그 누가 나 이겠는가
이 세상에 나는 단 하나
나 홀로 오로지 나로다
구하지 말라
구하는 만큼 잃을 것이요
기도하지 말라
기도하여 얻는 만큼 더 깊이 망한다
알겠는가
나는 오로지 나 홀로 나로다
나는 나로다


'''''''
해는 저물어 가는데
갈 길은 멀도다.

2004.09.03새벽에...산곡태허공(독백)


(탈주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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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omub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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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5.08.13 07: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은 어슬픈 나를 꼭 만나 보고자 하신다는
    어느 님에 요청을 받았어요..
    제겐 참 드문일이오나..
    그래서는..아무튼요
    북한산 숨은 벽 정상 바로 아래에 있는
    마당바위 전망대에서..오늘 정오 12시에
    만나나 보기로 했걸랑요..
    효진님도 오실수가 있다면 참 좋은 만남이 되겠구료
    아~ 전화 때려야징..ㅎㅎ
    이내 몸이 좀 중고품이라..그러하오나
    오직 한결같은 마음 하나 지니고 있기로
    민폐를 무릅쓴 마음(!)내어
    다녀 올께요
    서로서로 오손도손 아기자기...
    함께 도움의 은총을 주거니받거니..
    나누다가 보며는..어쩌면
    정상을 도전해 볼 수 있을지도요
    모르죠

    그럼 다녀 올께요~~

  2. 2005.08.13 08: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효진님은 지금 비행기 타기 직전이네요
    수속 밟는 중이더군요..ㅎㅎㅎ
    효진님 중국 여행 잘 다녀 오시기를 바라요이~~
    우리 모두가 마음 내어 드려요~~!
    장가개~~~~등등등

  3. BlogIcon 김영주 2005.08.13 10: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태허공님...^^
    비에 씻긴 깨끗한 산...
    편하게 다녀오십시오.
    좋은 대화 많이 나누시어...
    풍요로운 주말 되시기바랍니다.
    효진님께서 여행을 가시네요...
    먼 길 편히 다녀오시도록 빌어드립니다...^^

  4. BlogIcon me 2005.08.13 14: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그렇군여..효진님 중국가시는 군여...
    잘 다녀오셧으면 합니다..즐거우시고여..^^
    그리고, 공님...
    저도 멀리 잇을 뿐이지만..참 뵙고 싶은 분이시랍니다....
    맘만은 그렇답니다...
    오늘 정오의 만남....많이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5. 山谷태허공 2005.08.14 18: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못난 나를 만나고져 하신다는
    카오스님 덕분에 덕분에
    참 좋으신님 12분을 한꺼번에 만나게 되었답니다...
    그들은 이내몸이 성치 못하다는 것을 이미 다 알고 계셨고요
    행여나 저가 부담스러울까 봐서는
    카오스 한사람만 남겨 놓고서는
    그들의 갈 길을 머먼저 올라들..가셨지요
    그랬는데..그렇게 먼저 가셨을 줄 알았는데..
    나를 위해서..참 좋은 곳으로..물놀이를 즐기시면서..
    장장 2~3시간을 가다리고 계셨어요
    함께 가는 길...이라면서요
    오는 18일날에 또 만나자고
    함께 하자고 말씀들을..하시고..

    그 이상 더 좋을 수가 없었답니다
    진~짜~요~라~!

  6. BlogIcon 김영주 2005.08.16 19: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태허공님...^^
    참 좋은 분들을 만나셨습니다.
    저도 어릴 때 산을 탄 시절이 있었습니다.
    돌이켜보면...
    가장 의리있는 사람들은 산에 계셨습니다.
    이번 산행에서도 그런 분들을 만나셨군요.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