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간다는 것이 두터운 벽처럼 밀고 또 밀어도 꿈쩍하지 않을 듯 그렇게 서 있을 거라고 믿은 적이 있습니다. 반 지하 사방이 막힌 방에서 땀으로 범벅이 되어 노래를 부르며 한줌도 남기지 않고 젊음을 소각하기로 결심한 적도 있었습니다. 그 어떤 것도 위로가 되지 않았지만 땀에 젖은 내 영혼은 알고 있었나봅니다. 잔잔하게 흐르는 저 강물이 어제의 강이 아니란 것을 알고 있었나봅니다. 정작 사위어 가는 것은 내 젊음이 아니라 내 욕망이었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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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omub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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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esert rose 2005.07.26 22: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짧은 글이지만 진심으로 마음에 와닿는 글이네요...더운 여름 힘네시고 행복하시길...^^

  2. gomuband 2005.07.27 02: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철프성호님...^^
    우린 오랜 시간을 다듬어 음악을 하면서도
    너무나 힘든 상황에 처해있지요...
    아무도 모르는 인고의 세월...

    하지만...
    진실은 승리한다고 믿습니다.
    진심으로 만든 음악은 듣는 분에게 그대로 마음을 전해줍니다.
    철프성호님이 외치시는 소리...
    마음과 마음을 이어줍니다.
    가까운 시일 안에 뵈어야 될 것 같습니다...
    너무 기쁩니다...^^

  3. gomuband 2005.07.27 02: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desert rose님...^^
    잘 지내고 계시나요?
    철프성호님 글이 가슴에 와닿습니다.
    우린 가슴을 열고 있다는 증거겠지요...
    휴가...
    알차게 즐기시기바랍니다...^^

  4. 비오는나무 2005.07.27 09: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철프님 반갑습니다..흥미로운 이름이네요..철가방 프로젝트...번개치는 속도로..운반되는 것들

  5. 철프성호 2005.07.28 17: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노래를 배달하는 철프입니다. 어제는 속초에서 배달 잘 마치고 이제 집입니다(춘천) 비오는 나무님 desert rose 님 반겨주셔서 고맙습니다. 고무밴드와의 만남 기대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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