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름 모르는 야생화(고운식물원에서)


[야생화를 바라보며]

숲 속에 핀 이름 모를 야생화
나뭇잎들이 오랫동안 쌓여 썩어가는 땅
하필이면 그런 곳에 뿌리내려 살았더뇨

우거진 나뭇가지 그늘진 틈 새 사이로
빼꼼이 비쳐 든 햇볕 몇조각 받아 품고
애끼고 먹으면서 오늘까지 살아 왔고녀

장하구나 너는 참으로 위대하도다
아름다움이 무엇인지 거룩함이 무엇인지를
어떻게 살아야 마침내 꽃을 피워 내는지를

내게 전해주는 뜻 살아 낸 가난한 그 마음
한세상 허송세월한 난 지금 널 따르고프네
무엇이 무엇인지 내게 좀 가리켜 주려무료

2005.07.04...(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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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omub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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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김영주 2005.07.04 12: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山谷태허공님...어서오세요...^^
    좋은 곳에 다녀오셨군요...
    고운식물원...
    아이들과 함께 가보렵니다...

    오늘...
    날이 좋은데...
    벌써 어디로 떠나셨는지도...
    좋은 사진과 글... 감사합니다...^^

  2. 2005.07.05 06: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좀 자주 나가려고 마음먹고는 있지요
    오늘도 가벼운 곳으로 아내와 같이 올라 가려고 한답니다.
    출발 1시간 전..준비중입니다
    아내와 함께 가노라면
    저야 얼마나 편하고 좋은지 몰라요
    아내와 등산이 최고지요..ㅎㅎㅎ

    번번이 답글을 다시는 영주님..진짜
    보통 정성으로 되는 일이 아닐 터!
    하루에 제법..컴들여다 보실 텐데요
    고맙고 정도 가고 해서 좋지만...
    어슬프기 짝이 없는 것을..
    담에...어떻게... 풀기로 하고요
    그렇게....남겨 놓고 가요

  3. BlogIcon 김영주 2005.07.05 10: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태허공님...안녕하세요...^^
    두 분이 천천히 산을 오르시는 모습...
    누가 보아도 참 부러울 것 같습니다.
    편안한 마음으로 사물을 대하시고...
    밝은 눈으로 자연을 보시니
    아름다운 모습만 카메라에 담을 수
    있는 것이겠지요.
    그 사진 속에 마음을 담아 주시니...
    어찌 감사하지 않겠습니까?
    부담없이 편히 다녀가세요.
    고맙습니다...^^